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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공격성 있는 아이, 말보다 손이 먼저 나간다면?

by 헤이썬 2024. 1. 2.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손부터 나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매번 이야기를 해주어도 이해하는 듯 보이는 것은 그 때뿐이며, 공격적인 행동이 반복됩니다.

 

그렇다면 마냥 천사같고 순한 것 같은 아이에게 왜 이런 공격적인 행동들이 보이는 것일까요?

적에게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공격성을 가져 온 인간의 역사를 보아, 공격성 자체는 인간의 본능이라고 말하는 학자들이 많습니다. 공격성 자체가 꼭 악한 행동은 아니며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해야하는 인간의 삶에서 적절한 방법으로 절제하고 표출할 줄 알아야하는 것이지요. 

 

아이들의 공격성은 스스로 신체 조절능력이 가능해지기 시작하는 돌 이후로 조금씩 나타납니다.

뜻대로 되지 않으면 장난감을 발로 차거나 던지기, 부모를 때리기 등의 모습을 보이며 화를 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가 언어표현이나 사회적 표현이 불가하기 때문에, 자신의 불편함 혹은 욕구를 표출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격적인 모습이 언어표현이 가능해진 이후인 4세 이후까지 지속된다면 이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공격성을 띄는 원인

아이가 공격성을 보일 때, 부모의 일관적이지 못한 태도는 아이의 공격성을 더욱 키웁니다. 

부모의 상황에 따라 바빠서, 감정적 여유가 없어서, 피곤해서 등의 이유로 아이의 공격성을 어떤 상황에서는 받아주고 어떤 상황에는 강하게 제재한다면, 아이는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적절한 기준이 없어지며 이후 제재가 가해질 때에 더욱 큰 반발심만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폭력적으로 자극을 많이 받은 아이에게 공격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TV나 게임, 휴대폰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폭력적인 장면에 자주 노출되거나, 부모로부터 자극적인 체벌을 많이 받은 아이의 경우에도 학습된 공격성이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주며, 과잉보호하는 경우에도 아이의 공격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공격적인 행동을 하였을 때 부모가 자신의 욕구를 더욱 잘 충족시켜주거나, 요구가 모두 수용된다면 아이는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조차 하지 못하며, 점점 더 자극적인 공격행동에 익숙해집니다.

 

이외에도, 언어발달, 인지발달의 지연 혹은 ADHD증상을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도 공격적 행동이 많이 나타납니다.

이는 부모의 지도에도 인지적, 신체적 문제로 아이가 자신의 욕구를 적절히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모습이기에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도록 아이를 더욱 세심히 케어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공격성 행동 완화하기

공격성이 인간의 본능이라고 했듯이, 지나치게 위험행동을 보이는 것만 아니라면 시간이 지나면 점차 나아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너무 과하게 반응하지는 않되, 공격행동이 심해져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에는 어느 정도 통제를 해주어야합니다.

 

아이가 공격성을 띌 때, 부모들은 놀라며 행동을 무조건적으로 통제하고 강하게 훈육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모가 공격성에 대해 크게 야단을 치거나 체벌을 하게 된다면 아이는 부모의 모습조차도 배우고 자신의 공격성을 조절하지 못해, 부모 이외의 또래나 타인에게 공격성을 표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허용과 통제를 적절히 해야합니다.

아이의 공격적인 성향을 오히려 안전한 방법으로 표출시키고 발산하게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위험하지 않은 방법으로 마음껏 표출하도록 한 후에,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도록 도움주고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공격성이 폭력행동으로 나타난다면 이는 단호하게 통제해야합니다. 폭력행동은 아이의 조절 능력과 별개로 습관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에 초반에 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격성 완화에 도움이 되는 놀이

아이가 답답하거나 화가나는 감정을 표출할 수 있는 좋은 놀이 중 하나가 종이찢기 놀이입니다.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신문지나 한지 같은 부드러운 종이를 이용해 마음껏 찢어보고 함께 던지고 날려보며 아이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정해진 물건 두드리기 놀이도 도움이 됩니다. 페트병이나 막대풍선, 요즘 택배배송 시 자주 받는 에어캡 등을 활용해 마음껏 두드리면 격해진 감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래놀이는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아이들의 감정을 조절하는데에도 좋은 놀이 중 하나입니다.

모래는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고 유동성이 크기 때문에, 억압된 감정을 느낀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정해진 놀이 방법에 없기 때문에 놀이에 룰이나 경쟁의식이 없기 때문에 욕구불만을 가진 아이들이 감정을 발산하고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